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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유

전주 여행 대아수목원 다람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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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행 대아수목원 다람쥐보다

  이번 달에는 유독 주말 비 소식이 많다. 그래서 집에만 있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주말에 마침 밤과 새벽에만 비가 오고 낮에는 화창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나갈 준비를 했다. 전북 완주군에 가볼만한 곳으로 치면 대아 수목원이 나온다. 이 곳은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곳으로 힐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딱인 곳이다. 

3월인가 4월에 대아수목원 힐링여행을 계획하고 갔었는데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중이여서 닫혀있었다. 그날 방문하지 못하고 와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었는데 다시 한번 계획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주차장도 무료이고, 입장도 무료라서 가성비 갑 여행코스이다. 전북 완주군에 위치해 있어서, 주위에 동상계곡과 저수지등 볼거리가 많으니 수목원만 가보지 말고 주위도 둘러볼 것을 추천드린다. 

도로변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면 되는데 위쪽까지는 장애인 차량이 통행 가능했다.

관람시간이 월별로 다르고, 입장은 폐장 한시간 전까지만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여 여행 계획 짜면 좋을 것 같다. 코로나 19로 인하아 발열체크와 방명록에 이름과 체온 연락처를 기록하고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다. 또한 방명록 적는 란 옆에 손소독제도 있으니 함께 이용하면 된다.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 대아수목원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 곳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체험시설등이 구성되어있고, 어른들을 위한 둘레 길길과 여러 실내관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힐링여행을 하기에 딱인 장소이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쉼터에서 두갈래로 길이 나눠지는데 어느 쪽으로 가도 길이 연결되기 때문에 순환하여 구경할 수 있다. 

분재원과 열대식물원, 산림문화 전시관 등 다양한 실내 관람이 가능한 곳도 있어서 각양각색의 식물들을 보기에도 충분한 곳이다.  동선별로 테마를 꾸며놔서 열대과일, 선인장, 다육이 등의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실내에 있는 식물들을 감상했다면 밖에 피어있는 꽃들도 볼만 하다. 각 꽃들의 이름들과 나무들의 이름들이 쓰여있어서 식물에 대한 지식도 업그레이드하면서 즐길 수 있다. 

  금낭화가 피는 계절이라고 해서 금낭화를 찾아 떠난 여행이었지만 다른 많은 식물들도 함께 감상하고, 걷는 도중에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서 기분 좋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금낭화가 있는 곳 반대쪽에서 첫 발걸음을 시작하여서 임도길을 따라 금낭화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반대편에서 시작하면 약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의 코스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몰랐다가 일단 왔으니 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산책 겸 등산을 하게 되었다. 

산에서 지저귀는 새들이 이야기 하는 소리와 함께 나를 반겨주는 다람쥐들과 함께 같이 하는 산행은 즐거웠고, 간혹 불어 오늘 바람은 땀을 살짝 흘리는 나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 대아수목원 안내표를 가지고 다니면서 어디쯤인지 확인해 볼 수 있고, 곳곳에 이정표들이 잘 되어 있어서 원하는 곳을 잘 찾아 갈 수 있게 해 놓은 점들이 좋았다.  산속에서 걸으면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바람소리, 들꽃이 흔들리는 모습 등을 눈에 잘 담으려고 노력했고,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금낭화 군락지를 못 가본 것인데..... 다른 임도를 만들고 있어서 금낭화 군락지가 통행금지되어 있었다. 나처럼 금낭화를 보러 가신 분들은 9월 19일까지는 공사로 인해 가 볼 수 없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란다. 

아이들을 위한 장소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여행온 가족에게도 좋은 장소이다. 물에 젖어있어서 이날은 가족들이 많이 보이진 않았지만, 인산인해를 이룰 것 같다. 

  가족단위, 연인, 그리고 친구들이 많이들 가는 추천 여행지로 대아수목원만한게 없다고 생각된다. 특히나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산책 겸 등산 코스로 부담 없이 좋은 곳이다. 산을 끼고 있어서 규모가 상당히 크지만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관리사무로소 전화할 수 있도록 이정표에 표시되어있는 배려가 돋보인다. 대아수목원은 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꽃, 열대식물, 관엽식물, 조각상 등 많은 것을 감상할 수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 둘레를 따라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장소라고 생각된다. 연인, 가족들, 친구들끼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까운 수목원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전북 완주 수목원처럼 각 지역에 좋은 수목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데이트, 나들이, 가족여행에 손색없는 곳이어서 주말여행지로 추천하고 싶다. 금낭화를 보지 못해서 내년 대아수목원 여행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랜다. 

※ 대아수목원 

3월~10월 9:00~ 18:00
11월~2월 9:00~ 17:00 
(폐장 1시간전까지 입장 가능)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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