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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여행지 추천 바다 부안 모항해수욕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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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여행지 추천 부안 모항해수욕장 추천

  코로나로 집에만 있기 아까운 요즘, 마스크까지 잘 챙겨 쓰고, 주말에 여행하기 좋은 전라북도 부안군으로 잠시 바람을 쐬러 모항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오랜 기간 집에서 생활을 해서 그런지 탁 트인 바다를 보니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  전주에서는 약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만하다. 날씨만 조금 더 좋았더라면 깨끗한 하늘과 함께 바다 힐링을 즐겼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곳은 캠핑, 차박의 성지 같은 곳이었다. 입구부터 즐비한 텐트와 주차장에도 못지 않에 텐트를 치고 차박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어중간한 시간에 도착해서 점심 식사를 하고 움직이려고 했는데 모항해수욕장 근처에는 먹을 곳이 많이 안 보인다. 주차장 주변으로 어슬렁 거리다가 손님들도 꽤 있고 큰 매장이어서  '모항어정식당,횟집' 에서 배를 채우기로 했다.

홀이 크게 되어 있어서 코로나가 걱정된다면 다른 테이블과 멀리 떨어진 테이블에 앉으면 된다.  앉아서 메뉴를 보는데 바닷가에 오면 항상 있는 메뉴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지락 칼국수가 큰 사발에 나왔는데 뜨끈한 국물이 있는 것이 맛있어 보였다. 

  아직 면이 익지 않았는지 밀가루 냄새가 많이 났고, 국물도 기대한 시원한 국물이 아니었다. 무김치는 설컹거리는 식감이 너무 싫었고, 그나마 배추김치는 아삭해서 먹을만했다. 칼국수 집은 국물과 김치가 맛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둘 다 별로였다. 다행히도 바지락은 신선한 것을 쓰시는지 관자까지 잘 떼어졌다. 군데군데 해감을 아직 덜했는지 모래가 있긴 했지만 씻어서 먹으면 되니깐 굳이 개이치 않고 먹었다.

밑반찬과 같이 칼국수를 먹어보기도 하고 그랬으나 정말 모항해수욕장하고 가까운 것만 빼고는 모항 어정 식당의 장점을 모르겠다. 밑반찬에서 가장 괜찮았던 것은 고추간장조림이었는데 건새우는 잘 보이진 않았으나 같이 요리한 둣 했다. 모항해수욕장에 여행을 계획하고 가신다면 바지락 칼국수는 비추한다. 다른 메뉴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바지락 칼국수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쉬운 점심식사가 되어버렸다. 16000원이 아까운 맛 ㅠㅠ (지극히 개인의 취향으로 (취향 존중) 작성된 글. )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바다를 구경하기 위해 차에서 텐트와 돗자리 등을 챙겨서 바다로 향했다. 바다로 가는 도중 특이한 게 공영주차장에서 텐트를 설치하고 차박을 하고 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차박이 가능한 주차구역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입구부터 즐비하게 텐트가 쳐져 있었고, 고기를 구워 먹는 사람들, 치킨을 먹는 사람들로 주말의 여유를 느끼고 있었다.  빽빽하게 텐트가 쳐져 있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분들이 조금 걱정이 되었다. 

걱정을 뒤로하고 바다로 나가보았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초가지붕 파라솔이 있다. 곳곳에 있어서 햇빛을 피하기에 좋은데 이미 자리가 차서 앉을 곳은 없었다. 모래사장에는 텐트 친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원하는 곳에 텐트를 치면 됐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바닷물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모래놀이하기 좋은 곳인 듯 정말 아이들이 많았다. 

바다에 온 기분을 내려 물에 들어가 봤는데 바닷물이 너무 차가워서 금방 나왔다. 혹시나 하고 가져온 여분의 옷이 쓸모가 없어지는 상황이었다. 그냥 텐트에서 그늘 아래 바닷바람 맞고, 사람 구경, 바다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날씨가 더워지자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을 찾고 있는 듯하다. 이곳은 서해안으로 석양이 아름답고, 캠핑이 가능한 곳이어서 차박, 텐트족들이 자주 찾는 장소일 듯싶다. 나도 검색하고 안거지만 변산반도에 많은 해수욕장이 있고, 무료로 캠핑이 가능한 곳, 수영하기 좋은 곳 등 등 본인들이 선호하는 유형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아직은 쌀쌀하여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점점 더워지면 바다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 같다. 이 곳은 커플들에게도 좋은 데이트 장소이고, 가족여행에 좋은 장소라는 인상을 받았다.  옆쪽에 갯벌체험장도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놀이터가 될 것 같다.  

항상 그렇듯이 서해의 일몰을 봐야 하는데 간단히 바람만 쐬러 온 거라 바다힐링만 하고 일몰을 못 보고 집으로 향했다. 변산반도는 잠깐여행으로 안될 듯 하다. 반드시 1박 2일로 변산반도 여행을 계획하고 와야 할 듯하다. 볼거리 많고 체험할 거리 많은 모항해수욕장으로 여행 계획을 짜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주말 1박 2일 여행 계획 중이라면 캠핑, 차박이 가능한 부안 모항해수욕장 강추한다.!! 대신에 주변에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챙겨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날이 점점 더워지면 전국 해수욕장 투어를 다녀야 하는데 코로나가 어서 사라져 주길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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