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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유/맛집

전주 돈까스 맛집 파래 카레 레몬소금에 콕 찍어 먹는 돈까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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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돈까스 맛집 파래 카레 레몬소금에 콕 찍어 먹는 돈까스집

  비 오는 날은 유독 기름진 음식이 당긴다. 

집에서 돈까스를돈가스를 만들어 먹지 않는 이상 냉동 돈까스를 좋아하지 않아서 집에서는 잘 안 먹게 되는데 그래서 직접 돈까스집에 찾아가서 먹는 것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이 집은 내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곳으로 찾아서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는 곳이고, 처음 먹어보는 방식이어서 새로웠다. 

  이곳의 이름도 돈까스집이여서 돈까스가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하게 되는 집이다.

나는 주차장을 보고 맛집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되는 편견이 있는데 이 집은 주차장이 꽉 차있는 걸 보고는 돈까스를 먹어보지도 않아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비게이션에 헷갈리게 나와서 처음에는 조금 헤메었지만 간판이 커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매장은 꽤 넒은 편이었고, 사람들도 근래에 가 본 밥집보다 많아 더욱 기대가 되었다.

정감이 가는 손글씨 메뉴판이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철판으로 되어있는 돈까스도 드시고 계신 분들이 있었고, 치즈가 한가득 덮인 돈까스도 보였었다. 방문한 날 무척 더웠는데 소바가 눈에 들어왔지만 처음 와 본 집이기 때문에 기본을 먹어보기 위해 등심돈끼스와 치즈가 올라간 치킨까스, 입가심으로 대왕새우튀김을 주문했다. 밥과 장국은 셀프라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한쪽에 준비된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사진과 함께 메뉴들이 설명되어있어서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읽어보러 다녔다. 다음에는 꼭 철판으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진이 정말 맛있어 보였다. 주방 쪽에 플래카드가 있어 맛있게 먹는 법이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지금까지 먹어본 돈까스는 소스와 함께한 돈까스였는데 이곳은 소금과 함께 먹는 돈까스집이어서 독특하기도 하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방법이어서 기대도 됐다. 

어마어마한 치즈양에 놀라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나온 돈까스를 보니 없던 입맛도 생기는 것 같았다. 옛날 경양식 집에서나 볼법한 양배추 샐러드도 눈길을 끌었다. 돈가스에 함께 나온 고추냉이와 레몬 소금이 나왔고, 각 테이블에는 파래 소금, 카레 소금, 그리고 쯔란(?!) 가루가 놓여 있어서 돈까스를 함께 즐기면 된다. 

다양한 소금과 와사비, 돈까스 소스를 조합하여 먹을 수 있어서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는 돈까스를 다 먹을 때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등심돈까스

등심돈까스는 겉은 바삭하고 고기는 부드러워서 식감이 정말 좋았다. 또 한 가지 고기 누린내나 특유의 돼지고기 냄새가 나지 않아서 정말 잘 먹었다. 특히 다양한 소금 조합을 통해 맛을 극대화하여 먹을 수 있는 점, 매 고기 한 점을 먹을 때마다 다양한 소스 조합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좋았다. 

치즈치킨까스

치즈치킨까스는 그야말로 치즈 폭탄인 음식으로 정말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좋은 메뉴였다.

치즈를 좋아한다면 이곳에 가서 원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치즈로 인해 느끼할 수 있는 부분대파로 잡아줌으로써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이 치즈치킨까스도 다양한 소스의 조합을 통하여 매번 먹을 때마다 다른 조화로 먹을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대왕새우튀김은 기대에 조금 못 미치는 식감이었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쫀쫀한 새우맛을 기대했는데  튀김도 그렇고, 새우살이 너무 부드러워서 크로켓과 같은 식감이 느껴져서 아쉬웠다. 같이 나온 새우튀김 소스와 함께 먹었을 때는 감칠맛이 결합돼서 좋았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돈까스의 새로운 맛을 원한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이다.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냄새나지 않고, 겉이 바삭하며 다양한 소금들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등심돈까스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전체적으로 맛의 균형이 있고,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다녀본 돈까스집과는 색다른 맛과 경험을 하게 해 준 맛집이다.

  다음에 또 방문하여 등심돈까스는 무조건 주문하고 다른 메뉴도 추가(철판메뉴들)하여 먹어보고 싶을 정도의 강한 인상을 남긴 돈까스집이다. 연인끼리, 가족들, 회사 사람들로 매장 안이 북적이는 곳으로 다양한 층에게 사랑받을 것 같은 곳이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소금과 돈까스의 조합을 알려준 이 곳 때문에 다른 곳에 가서도 소금과 함께 먹어보고 싶은 생각까지 가지게 되었다. 약간의 아쉬운 점돈까스 식기를 변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하면서 먹으니까 공기가 통할수 있게 만들어서 기름을 좀 빠지게 했으면 끝까지 바삭하게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면서 식사를 마쳤다. 

개인의 취향은 모두 다 다르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작성된 글임을 알려드리며 ( 취향 존중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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