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 삼계탕 추천 전주 송천참옻닭

여름 보양식 삼계탕 추천 전주 송천참옻닭

여름 하면 생각나는 보양식이 삼계탕이다.
예전부터 초복, 중복, 말복에는 어김없이 삼계탕을 먹으로 찾아가고 했었는데
올해는 때 이른 여름에 몸보신하러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골목에 주차하거나 매장바로 앞에 주차 하면 된다. (그점이 불편함)

밖에서 보는 것보다 매장 안에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크지 않고, 테이블 등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특히나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밝아서 좋은 인상을 받은 곳이다. 

몸보신하기 좋은 메뉴가 삼계탕이라고 생각해서 매번 맛있는 삼계탕집을 찾아서 가게 되는 것 같다.

주메뉴는 옻닭부터 백숙, 닭볶음탕 등의 닭요리를 메인으로 하고 있으며, 가격도 여느 다른 닭 전문점과 비슷한 가격대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식사 피크 타임 때는 예약제로도 운영이 되고 있어서 단체모임이나, 가족모임 등이 있으면 미리 예약을 해놓고, 찾아와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그냥 한 그릇으로 끝내고 오기 위해 예약하고 가지 않았는데 도착시간이 오후 5시 25분쯤이었는데 6시에 테이블이 예약되어 음식은 바로 나오니 빨리 먹고 가는 것이 괜찮으면 주문 가능하다고 했다. 처음에는 뭐 이런 곳이 있나 라고 생각하다가 이내 얼마나 맛있으면 전체 테이블이 예약이 꽉 찼을까 하고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참옻 녹두 삼계탕과, 한방 녹두삼계탕을 주문하고 기다리면 빠릿빠릿한 직원분들이 밑반찬을 가져다주시는데 반찬이 다 맛깔스럽게 보인다.

반찬이 다 식감이 좋은 음식으로 차려지고, 삼계탕이 나오기 전에 감칠맛 타임을 가져보았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참옻 녹두삼계탕과 한방 녹두삼계탕이다. 

난 옻닭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혹시라도 옻이 오를까 봐 멀리 했는데
한방 녹두삼계탕 보다 진한 국물에 더 맛있어 보였다. 

  6시까지 다 먹어야 된다는 기억도 잠시 잊히고, 본격적인 먹방에 들어갔다. 한 가지 더 좋았던 점이 다른 곳보다 닭의 크기가 더 컸다는 것이다. (기분 탓이었을지도) 국물은 이미 간간하게 간이 되어있어서 굳이 다시 할 필요는 없었고, 살이 부들부들하고 연해서 먹기가 편했다. 특히나 닭 누린내라든가 닭 비린내라는 냄새는 찾아볼 수 없게 요리를 잘하셨고,  담백하고, 간간한 국물이 먹기에 좋았다. 

삼계탕 안에 꽉 차 있는 녹두와 밥이 식감뿐만 아니라 삼계탕의 국물과 잘 어울려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각종 반찬을 토핑해 먹기도 하고, 그냥 따로 삼계탕 죽에 닭살만 올려서 먹기도 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언제나 삼계탕은 옳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닭의 크기가 크고, 살이 부드럽고 야들야들해서 배부르게 보양하고 온 느낌이다. 일반 한방 녹두삼계탕보다 참옻녹두삼계탕이 국물이 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간이 더 센 느낌도 있고, 향도 기분 좋게 올라온다. 약간 아쉬운 점은 한방 삼계탕에서 한방 냄새를 기대했었는데 진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다. (참옻 녹두삼계탕에서 느낌) 밑반찬들과의 궁합도 좋고, 닭은 부들부들 야들야들 한 식감이었지만 밑반찬들이 식감이 다 좋은 음식이어서 같이 먹어도 되고, 따로 먹어도 따로 즐길 수 있는 보양식 삼계탕 식사였다.

  20년이 넘은 곳이라고 하더니 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뜨끈한 국물에 각종 한방재료를 넣은 진한 삼계탕으로 국물과 닭의 육질이 너무나 좋은 곳이다. 가족모임이나 단체, 친구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나에게 삼계탕 집의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나오는 길에 초복에 예약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니 전화로 하면 되는데, 많은 분들이 예약하시기 때문에 보통날보다 일찍 연락을 주라고 했다. 초복 때 항상 기다렸다가 몸보신용 삼계탕을 먹었는데 예약이 가능하니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점이 복날 삼계탕 맛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좋은 소식이지 않을까 한다. 정말 맛있고 기분 좋게 몸보신을 하고 온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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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개인의 취향이 다르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작성된 글임을 알려드리며 (취향 존중)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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