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 여행지로 유명한 경주에 황리단길에 다녀왔어요~
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도 유명하죠?
큰맘 먹고 다녀왔답니다. 가는 길이 멀어서, 가긴 쉽지 않아요~ ㅋ
경주여행의 고질적인 문제, 주차난입니다. 주차로 인하여 도로가 막혀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더라고요~~ 조금 더 일찍 갔다면 괜찮았을 텐데,,, 점심시간과 겹쳐서 주차할 곳이 없어요~
주말에는 황남초등학교운동장이 개방이 돼서, 거기에 주차를 하셔도 되고, 주로 길가에 주차가 되어있어요~
황리단길에 들어와 근 40~50분 정도 도로 정체를 경험했고요~ 대릉원 주차장도 만차여서, 한 바퀴 도는데 꽤 오랜 시간 걸렸던 거 같아요~ 아마도 점심시간이랑 겹쳐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차를 가지고 가면 안될 곳입니다. (막혀도 너무 막혀요)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곳 마놀, 수제 맥주를 판매하면서, 피자와 파스타 등을 파는 가게였어요~
새로 지은 한옥집으로 보이고요 1층 2층으로 되어있어요~ 새로 지어서 그런지 깨끗하고, 분위기 있었습니다. 이곳은 기본적으로 웨이팅이 있는 곳인데, 웨이팅 때 핸드폰으로 순서를 알려줘요~ 그래서 편했던 거 같아요~ 밖에 기다릴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배려가 돋보인 곳이에요~
매장 안에 인테리어가 독특한데 자개장으로 만든 벽, 식탁, 카운터 등이 눈을 사로잡았어요~ 또한 특이한 것이 1층에 앉지 않고 2층으로 안내를 받으면 진동벨을 주고, 음식이 나오면 본인이 가져가는 셀프서비스예요~ 엄청 독특하더라고요~
주문은 1층에서 하고, 자리 안내는 2층으로 받으면 본인이 가져가야 하는 거죠~ ㅋㅋㅋ
저는 2층으로 안내받고 있는 중에 자리가 비여 1층으로 변경했어요~
마르게리따(12.9), 슈림프크림파스타(11.4), 포모도로파스타(9.9)를 시키고, 수제 맥주가 유명하다고 하니 수제 맥주는 필수!! 샘플러 주문 190ml*4 주문(12.5) 베이직과 첼린지 라인업이 있으니, 본인 취향에 따라 선택 할 수 있어요~
저는 베이직 라인업 (마늘골든에일, 마담위트에일, 애플사이더, 유자에일)을 선택하여 주문하고,
또 기다림이 필요하네요~
식기랑 물은 셀프로 챙기셔야 해요~
피자가 먼저 나왔구요~ 그다음에 파스타가 서빙되고, 마지막으로 맥주가 왔어요~
마리게리타 맛있더라구요~ 간도 적절하고, 토마토 향이 많이 나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뽀로도모파스타가 짭짤하니 새우도 많이 들어가 있고, 맛있었어요~
슈림프크림파스타는 조금 싱거운 간이였고요, 새우, 베이컨이 들어가 있는 크림 파스타로 , 뽀모도로보다는 조금 아쉬운 파스타였어요~
4명이서 3가지 메뉴 시키고, 맥주샘플러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조금 먹고, 황리단길 돌아다니면서 다른 것도 먹어보자고 했거든요~ ㅋㅋ 차를 가지고 와서 혼자 맥주 4잔을 먹었네요~ ㅋㅋㅋㅋ
맥주에 따라 과일향도 나고, 스파클링 차이도 있고, 비교하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부담 없는 190ml로 피자랑도 먹어보고 파스타랑도 먹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봤어요~
직원이 바빠서 맥주가 어떤 건지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향과 스파클링으로 유추해야 했어요 ㅠㅠ 그 점이 아쉽네요~ 주말이라 바빠도 너무 바쁜 매장,
혼자서 4가지 맥주를 맛보느라 신났었는데 색도 다르고, 탄산의 양도 다르고, 향도 달라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왔어요~ 주차로 지친 제 마음을 달래줬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나중에 슈림프크림파스타가 남아서 뽀모도로 파스타의 양념과 슈림프크림파스타의 양념을 섞어서 로제를 만들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전반적으로 다양한 맥주와 함께여서 좋았구요~ 양도 부담이 없었어요~ 또한 뽀모로도파스타가 맛있어서, 혼자 다 먹은 거 같아요~ 토마토의 향과 적절한 짠맛이 어우러진 맛있는 파스타여서 잊혀지지 않아요~
나중에 이곳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2층이 전망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단점이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좁고, 높아서 맥주를 가지고 갈 때 주의하라고 ㅋㅋㅋㅋㅋ 2층에서 먹으면서 전망을 보는 것도 좋았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어서 좋았어요~ 황리단길에 여러 맛집 후보 중에 이 곳에 간 것을 후회하지 않아요~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가족끼리 피자에 맥주를 주문해 함께 즐기면 좋을 거 같았어요
개인의 취향은 각자에 따라 확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작성된 글임을 알려드리며,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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