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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효과 코로나 치료제 모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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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효과 코로나 치료제 모더나 

  어제 뉴스를 보다가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었다. 미국의 한 제약회사 모더나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19 백신 1차 임상시험에서 최초로 성공했다는 기사였다.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고, 2차 임상시험까지 진행하고 이르면 올 가을부터 긴급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3차 임상시험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코로나 19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이러한 기대감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권시장이 급등하는 결과까지 나오게 되었다. 나 또한 이 기사를 접하고 이제 코로나 종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임상시험이 빨리 진행돼 보편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모더나의 1차 임상시험은 45명 참가자를 3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각각 24마이크로그램과 100 마이크로그램, 250 마이크로그램 등 서로 다른 양의 백신 후보물질을 약 1개월 간격으로 2차례 투여해 (250 마이크로그램은 1차례만) 그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그 결과 250 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한 실험 군중에서 3명에게 일시적으로 발열과 근육통,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났지만 다른 실험군엔 부작용이 없었고 3개 임상시험 참가자 45명 모두에게서 코로나 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모더나가 발표했다. 특히나 25 마이크로그램과 100 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한 실험군 중 최소 8명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진입을 차단하는 항체를 말한다. 바이러스가 신체에 침투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해 세포를 방어한다.) 모더나는 곧 1차 임상시험 결과를 보완하기 위해 6월 중 600명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것만 봐도 곧 좋은 소식을 가져올 줄만 알았던 코로나 19 백신 소식이 하루 만에 우려 섞인 기사가 나왔고, 내가 가졌던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지게 만들었다. 

  미국 의학 전문매체 스탯(STAT)이 오늘 (19일) 모더나가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을 입증할 핵심적인 정보들을 빠뜨린채 1차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했다.  백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모더나가 전날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개한 것은 대부분 데이터가 아니라 말뿐이었다며 시험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회사가 내놓은 수치도 큰 의미가 없다며, 그거들을 해석할 중요한 정보들이 빠져있다고 했다. 

 스탯은 "중화항체 확인 발표가 우리가 정말로 보고 싶어했던 것"이라며 "나머지 37명의 중화항체 형성 여부는 알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스탯은 또 모더나가 참가자 45명의 연령대를 공개하기는 했지만, 중화항체가 확인된 8명의 정확한 나이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다. 코로나 19가 고 연령자에게 더 치명적인만큼 구체적으로 어떤 연령에서 중화항체가 확인됐는지 적시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스탯은 피실험자 8명에게서 확인된 중화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도 알 수가 없다며, 8명에게서 형성됐다는 중화항체에 대해 두 번째 백신을 맞은지 2주 만에 채취한 혈액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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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이 만들어 지는데 몇 년이 걸린다는데 몇 개월 만에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 힘들었지만 코로나 19 감염증을 끝낼 수 있다는 생각에 모더나 바이오 회사 앞으로의 전망을 기대한 건 사실이다. 스탯의 의문 제기에 모더나가 긍정적, 반박 발표를 해주기를 바라며,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는 코로나 관련 백신 회사들이 속히 모더나보다 더 신뢰성이 있는 소식을 발표해 주었으면 한다. 이 기사로 알 수 있듯이 코로나 19의 종식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고,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이 있는 결과가 만들어져서 일상생활에 활용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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