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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유

집에서 김밥 말아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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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집에서 싼 김밥이 먹고 싶어서 만든 김밥, 준비하는 과정이 길지만 그래도 김밥을 싸놓고 나면 뿌듯하다.  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김밥을 싸는것 같다. 매번 김밥을 만들때마다 속재료 고민을 한다.

이번에는 치즈를 넣은 김밥과 그냥 김밥을 만들었다. 계란지단을 채를 쳐서 만들어 보기도 하고 그냥 만들어서 넓게 썰어보기도 하고 이번에는 계란말이 형태로 만들어 봤다.  큼직한 계란이 보기에도 맛좋아 보인다.

항상 밥의 물양을 못맞춰서 밥알이 따로 놀았는데 이번에 밥 물양을 잘 맞춰서 김밥에 어울리는 밥이 되어서 좋았다. 기본적인것만을 넣었지만 맛은 기본 이상을 해 주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김, 밥, 계란, 어묵, 당근, 단무지, 햄, 게맛살, 시금치가 서로 어울려 맛을 보완해 준다.

치즈를 넣은 김밥도 맛이 좋았다.

성공적인 김밥을 싸고, 먹고 있자니, 어렸을적 엄마가 해주신 소풍때 김밥이 생각난다. 자식들도 많아 항상 20줄 이상씩 해주셨었는데. 분홍소시지가 들어간 김밥. 나보고 지금 20줄 정도의 김밥을 싸려고 하면 으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단 8줄을 싸는데도 김밥에 기울이는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20줄은 생각도 못하고, 설령 지금 20줄을 쌌다고 하더라도 다 먹을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다.

어렸을때 맛을 기억하며 가끔식 집에서 김밥을 싸서 먹는다. 그때의 그맛을 재현해 낼 수는 없지만, 집에서 싼 김밥으로 한끼 맛있게 먹을 수 있는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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